여름철의 더위가 특별히 심한 삼복 기간의 첫째 ‘복’으로 무더위가 시작됨을 알리는 초복인 7월 12일,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성삼의 안나 수녀, 이하 복지관)은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잔치를 열었다.

   무더운 여름을 잘 지내기 위해 보양식으로 주로 삼계탕과 수박을 먹는 ‘풍습’에 따라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이번 잔치를 준비했다. 이날 복지관 이용 어르신 900여 명은 복지관 지하 경로식당과 3층 강당에서 그리고, 지역 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500여 명에게는  삼계탕과 수박과 떡을 가가호호 배달했다.

   복지관 경로식당 아녜스 수녀는 삼계탕 배식을 앞두고 어르신들께 뜨거운 음식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이번 행사에 많은 어르신들이 큰 호응을 해 주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삼계탕 나눔 행사에 ‘NS홈쇼핑’ 임직원 30여 명은 복지관 경로식당 조리 보조와 배식 등 어르신들의 식사를 챙기는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NS홈쇼핑 직원 이미영(가명) 씨는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잘 먹었다면서 고맙다고 손도 잡아주셔서 더 보람된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지역주민과 기업들의 나눔 참여가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으로 매년 “NS홈쇼핑과 연계한 ‘팔팔한 여름나기 위풍당닭’”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또한 복지관은 어르신을 위한 학습, 취미, 건강, 교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역 내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반짝 바자회도 간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