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안양1지구(관악, 명학, 석수, 중앙, 호계, 호평) 초등부 연합 성지순례가 9월 2일 어농성지(전담 김태진 베난시오 신부)에서 학생 177명, 교사 42명 총 217명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성지순례의 첫 일정은 김태진 신부 주례, 조태현(스테파노‧관악 본당 주임), 김승철(안토니오‧호평 본당 보좌), 임채룡(베다‧중앙 본당 보좌) 신부 공동 집전의 찬양미사로 시작했다.
김태진 신부는 강론에서, “오늘은 안양 1지구 6개 본당 연합으로 초등부 어린이들의 위한 시간”이라며, “어농성지에 온 걸 환영하고, 마음껏 잔디광장에서 뛰어노시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또, “음악을 잘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운동을 잘하는 것이 탈렌트가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깨닫는 것이 탈렌트”라고 말하며, “이 탈렌트를 잘 활용해야 한다. 옆에 있는 친구들도 탈렌트이다. 우리 어린이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탈렌트를 하느님 안에서 천주교 안에서 살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천주교의 시작에 대해 설명하며 김태진 신부는 “9월은 순교자성월이다. 평등과 자유, 인권을 유린하고 죽이는 것이 박해이다. 또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것이 순교이다. 어린이들은 좋은 것을 위해서 목숨을 걸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나야 하고, 가장 좋은 탈렌트인 하느님과 천주교를 놓치면 안 된다. 우리 모두는 ‘가톨릭’ ‘천주교’라는 탈렌트를 받았다.”라고 당부했다.
성지순례 참가자들은 ‘복자 윤유일 바오로 성인 일가가 천주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1794년 북경에 파견된 주문모 신부를 영업하는데 밀사 역할을 다하고, 가족들도 기도 생활과 숨은 공동체 생활 중에 받은 기쁨과 은혜를 순교로 지키는 내용’의 에니메이션을 관람했다.
또한, 레크리에이션과 수원교구 율동연구팀 ‘어부들’은 주일학교에서 함께 했던 율동과 노래를 불러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어농 성지 찬양팀과 김태진 신부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2시간 동안 찬양 페스트벌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마침 기도로 성 마더 테레사 수녀의 ’그래도’ 기도 생활 영상을 통해 오늘 하루를 묵상했다.
교사 박다솔(아델라‧호계동) 씨는 4년 동안 주일학교 교사하고 있다며, “오늘 아이들과 이곳 어농성지에서 미사 봉헌하고, 밥 먹고, 율동, 찬양,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좀 더 아이들과 가까워졌다. 교사로서 아이들의 말하는 것을 듣는 좋은 탈렌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짐한다.”고 말했다.
신진(예비신자‧초2‧호계동) 양은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멀리 성지순례 왔는데 너무 신기하고 신비로웠다. 무엇이 좋은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친구들과 노래 부르고, 율동하고 선생님과 운동장 잔디에서 뛰어 노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은혜의 성모자상에서 앞에서 연합단체사진과 본당별 사진촬영으로 일정을 마쳤다.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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