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본당성남동 본당 소망지역 소공동체, 배티 순교성지 순례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10-31 조회수 : 1874



   10월의 마지막 주일인 29일, 성남동 본당(주임 박한현 요셉 신부) 소망지역(지역장 김영순 말가리다) 소공동체원 80여 명은 배티 순교성지(지방기념물 제150호) 순례를 했다.


“오! 아름다워라 찬란한 세상 주님이 지었네.
오! 아름다워라 찬란한 세상 주님과 함께 살아가리라……”

   성가의 가사에서처럼 주님께서 지으신 곱고 아름다운 찬란한 산하를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즐기며 주님과 함께, 형제자매들과 함께 성지 순례를 하며 형제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소망지역 형제회 회장 천관우(아오스딩) 씨의 인도에 따라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일정 소개를 마치자, 오늘의 순례지인 배티 성지에 도착했다. 도착한 순례자들은 무명 순교자 묘 참배를 시작으로 순례에 들어갔다.


   무명 순교자 묘를 참배하며 이름 없는 들꽃처럼 살다가 신앙 때문에 순교한 선조들을 기리고, 십자가의 길에서 또 다시 순교자들을 묵상하며 우리의 굳센 신앙을 소망하며 열심히 기도의 길을 걸었다.


   12처 십자가의 길 앞에 소복이 쌓인 낙엽을 방석삼아 무릎 꿇어 올리는 우리의 기도는 스치는 바람타고 분향 연기처럼 오르는 듯 깊은 감동이 밀려왔다.


   배티 성지 야외 미사 터에서 미사 봉헌 후 점심식사를 마친 순례자들은 오후 일정으로 성지 인근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 천년을 이어온 돌다리라는 “농다리”를 건너 초평호 둘레 길을 걸었다. 출렁거리는 하늘다리를 건너 기념 촬영을 하며 끈끈한 친교를 나누는 동안, 소망지역 형제자매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금 더 발전된 공동체임을 확인했다.


   천관우 씨는 오늘 일정을 무사히 잘 마쳤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공동체에 더욱 관심을 가져 더 좋은 공동체 더 행복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배티 성지는 박해기의 교우 촌으로서 최초의 조선대목구 신학교가 있으며 순교자들의 본향이다. 또한 배티는 ‘배나무 고개’라는 뜻이며 고개 주변에 돌배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배티 순교성지 사이트 http://www.baeti.org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