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11월 5일, 안산대리구 감골 본당(주임 김유곤 테오필로 신부)을 방문해 미사를 봉헌했다.

   김유곤 신부와 교우들은 성당 앞마당에서 이용훈 주교를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미사는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이곳 감골은 아주 볕이 잘 드는 양지바르고 기후가 온화한 곳 일 것이다. 감나무는 바람이 많이 불고 척박한 곳에서는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감골 공동체가 따뜻하고 사랑하며 배려하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제를 중심으로 신자 공동체가 힘을 합쳐야 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오늘 복음 말씀에 나오는 바리사이인과 율법학자 등 종교지도자들이 비난을 많이 받은 이유는 일반 백성들의 처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을 착취하고 핍박하였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므로 감골 본당 공동체는 서로 상의하고 소통하기를 바란다. 공동체 안에서는 지도자들의 어려움을, 가정에서는 가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더욱 바람직한 공동체와 가정의 풍토가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리하여 더 나은 본당이 되기 위해서 서로 끊임없이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그런 공동체가 되고 신부님과 함께 더불어 건강한 본당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