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 기원
용인대리구 여주 본당 장애인 합창단 ‘여주와 희망’(회장 나종천 라이문도)이 11월 10일 오후 2시 여주 성당에서 ‘제5회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연주회에는 여주 본당 주임 설종권(요한 세례자) 신부와 총회장 이주현(이레네오) 씨를 비롯해 원경희 여주시장과 여주와 희망 후원회 정병관 회장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연주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여 가난하고 약한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로서 우뚝 서기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고운 합창의 선율을 선보였다. 특히 90여 일 앞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의 기원도 담았다.
합창단은 강경묵 씨의 지휘와 임희진 씨의 피아노 반주로 ‘찬양하라.’(가톨릭성가 4번), ‘예수 사랑해요.’를 시작으로, ‘선구자’(독창 이용길), ‘태평가’ 및 ‘밀양아리랑’(독창 윤미자), ‘고향의 봄’과 ‘반달’, ‘낭랑 18세’ 등으로 음악회를 풍성하게 꾸몄다.
또한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이상재)가 특별 출연해 ‘쇼스타코비치 – 재즈 모음곡 중 왈츠’와 ‘모리꼬네 – 영화 시네마 천국 중 러브테마’ 등으로 관객들을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로 이끌었다. 찬조 출연한 세종합창단은 ‘새들처럼’(지근식 작사 작곡, 신상우 편곡), ‘뚱보새’(신천희 작사, 정대원 작곡, 황수진 편곡)를 연주했다.
끝으로 여주와 희망과 세종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사랑으로’를 합창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주와 희망 나종천 회장은 “올해 여주시에 세종문화재단이 출범한 바 있다.”며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 등에 좀 더 신경을 써주는 따뜻한 행정을 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와 희망은, 하느님이 주신 사랑과 은총을 노래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삶을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총회장은 “하느님의 선물인 음악은 우리에게 기쁨·희망·사랑을 불어넣어주는 예술”이라면서 “이 연주회를 통해 사랑과 배려의 정신이 우리 마음속에 더욱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 6월 창단된 여주와 희망 합창단은 여주 본당 장애인사도직단체 ‘함께 길벗’을 주축으로 여주시에 거주하는 시각·지체장애인과 그들의 가족,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노래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