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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2017 군포 본당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12-01 조회수 : 1820



   안양대리구 군포 본당(주임 이용화 프란치스코 신부)은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을 하였다.


   1박스당 12킬로씩 담은 ‘사랑의 김장김치’는 200상자를 관내 불우 이웃과 독거노인 등 200가정에 배달됐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배추 1200포기로, 900여만 원의 재료비 전액은 본당 신자들이 3주 동안 실시한 모금으로 충당됐다.

1998년, 처음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봉사한다는 성모회장 김희선(바울리나) 씨는 ‘오늘처럼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도 불평 없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신자들의 마음이 하느님 같이 한결같다. 눈처럼 마음이 아름다워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서로 돕는 가운데 성숙해지는 것 같고, 형제자매들이 단합되는 마음들이 고맙고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윤혜경(글라라) 씨는 ‘힘든지 모르고 즐겁게 일했던 감동이 다시 생각난다.’면서, “모두 한마음으로 아침 9시부터 기쁘게 일했다. 내복 입고 모자 쓰고 장화 신고 두꺼운 긴 앞치마 두르고 빨간 장갑이 기본 복장이다. 목요일 팀이 배추를 저며 소금물에 절여 놓으면, 금요일 팀은 절여진 배추를 소방차의 도움을 받아 씻고, 한쪽에선 배추 소 버무리고 박스 포장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정말 큰 감동이었다. 아무런 보수도 안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며 일하고 나서 어려운 가정과 단체에 건네주는 기쁨은 세상에서 가장 보람된 사랑 나눔 같다. 힘들지만 매년 아름다운 이 모습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애(루치아) 씨는 ‘다들 살기 바쁘지만 사랑을 나누는 마음으로 모두 함께 모여 어려운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다보니 21년이 흘렀다.’면서, ‘매년 사랑의 김장을 하면서 전날 배추 절이는 일이 힘들어 몸이 아파서 좀 쉬어 볼까하다가도 안 나오면 마음이 편치 않아 다시 앞치마를 두르고 장갑 끼고 함께하게 된다.’며 몸은 힘들어도 보람을 느낀 21년이라고 말했다.


   가게를 하기 전에는 매년 성당 김장을 함께 했다고 하는 주동선 씨는 “김장하러 나오신 교우 분들의 얼굴은 추운 날에도 환하고 밝으셨어요! 어찌나 손발이 척척 잘 맞는지 놀라웠다.”고 말했다.
 
   신자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김장하는 날이 힘들지만 기다려지고 재미있고 좋으며 함께하여 서로 단합되고 김장하는 날에는 아침 일찍 와서 교우들과 함께 하는 것이 보람된다고 하였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지만 내가 그나마 힘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의 겨울 양식을 준비하는 것이 자부심이라고 한다.


   군포 본당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김장김치를 나누는 행사를 1998년부터 매년 지속해 오고 있다.


임효례 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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