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교구청 5층 성당에서 수원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요한사도 신부)는 ‘2017년 하반기 생명지원사업 기금증서 전달식’을 실시했다.
전달식에 앞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총대리 주교 주례, 최병조 신부가 함께 집전한 말씀 전례에는 대상자 90여 명과 가족 등 총 110명이 참석했다.
대상자는 총 116명이 신청하였으나 출산 5명, 양육비 71명, 희귀난치성 질병 23명 총 99명이 선정되어 기금증서를 전달 받았다. 이중 새터민 가정 3명이 포함되었다.
양육비는 1가정에 매월 10만 원씩 2년간 지원받게 되며, 희귀난치성 질병 치료비는 100만 원 또는 50만 원이 차등 지원된다.
강론을 통해 이성효 주교는 “오늘 여러분들은 생명에 대해서 묵상하는 시간에 초대를 받았다. 그런데, 지금 한 생명에 대한 결정권이 마치 자신에게 있는 양, 여성 단체 23만 명이 ‘낙태죄 폐지’를 해달라고 서명하여 청와대에 청원을 올렸다. 이러한 것은 결코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우리 천주교인들은 물론 국민들이 ‘낙태죄 폐지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100만 명 서명운동을 실시한다. 여러분들도 모두 동참하여주시고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면서, “그래서 이 사회에 경각심을 울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주신 생명의 신비에 대하여 감사와 찬미를 드리자.”고 강조했다.
이어 최병조 신부는 “생명지원사업 수혜자로 선정되어 오늘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은 생명존중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지으신 대로 이행하는 하느님께서 보시기 좋고 아름다운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수원교구 자원봉사네트워크센터 사무국장 이기상(요셉) 씨의 해설로 (故)김수환 추기경의 ‘생명과 사랑’에 대한 영상물을 시청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기상 씨는 ‘김수환 추기경이 바라던 생명사랑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사랑하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생명위원회에서는 참석자 모두에게 선물꾸러미를 전달하였고, 기념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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