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법인소속 수원시정자동장애인주간보호시설(원장 황경애 안젤라 수녀) ‘프란치스코의 집’이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수원문화재단 지하1층 기획전시실에서 ‘2017년 음악과 사진이 함께하는 사랑 더하기+ 예술제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원천그룹홈, 우만 종합사회복지관, 호매실 장애인복지관 등 교구 사회복지법인 소속 4개 복지관과 자연사랑봉사팀,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 등에서 온 150여 명이 관람했다.
사진전은 지적 및 발달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사진동아리 ‘찰칵찰칵 곰두리 원정대’ 작가들의 작품 총 70여 점(작가 당 10점)으로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은 올해 활동하면서 촬영한 사진 중 이용자 작가와 전문 작가가 선정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더불어 사진동아리 활동 자문을 맡은 전문작가들의 작품도 같이 전시되어 사진전의 전문성을 더했다.
시설장 황 안젤라 수녀는 오프닝 행사에서, “2013년부터 사진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단독 사진전은 처음 개최했다.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용자가 전시회의 주인공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단순한 취미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활용한 2차 상품 판매 등 직업재활적인 측면도 고려해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며 변모하고자 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봉사자 최순금 씨도 “동아리 활동과 행사를 통해 장애인 아이들의 자신감이 상승하고 외출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 사회성과 적응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원시정자동장애인주간보호시설인 ‘프란치스코의 집’은 ‘지적·발달·뇌병변 장애인이 이용하는 지역사회 시설로써, 2013년 ‘찰칵찰칵 곰두리 원정대’를 결성하여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동 및 성인기의 장애인들에게 사회적 경험과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수원시정자동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2017 음악과 사진이 함께하는 사랑더하기+ 예술제’ 2차 행사로 오는 15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 2층 대회의실에서, ‘공연’을 실시한다.
김연주 소피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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