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이영우 레안데르 신부)는 12월 9일 안양대리구 중앙 성당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 교구 사회복음화국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거행했다.
이성효 주교는 “대림 1주 토요일에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로 하느님의 참된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예비신자 23명과 견진 성사를 받으실 21명 여러분들이 사회복지 정신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에 복지사의 역할을 잘 수행하실 수 있도록 기도한다.”면서, “신앙의 기쁨을 알게 된 종사자들이 하느님 안에 머무는 삶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성효 주교는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라는 시편 저자의 말을 인용하며, 예전에 감동 깊게 읽었다는 어느 신학자의 ‘내가 이다음에 하느님께 가거든 꼭 여쭈어볼 말이 있다. 하느님, 왜 하느님은 사람을 이토록 사랑하십니까?’라는 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오늘부터 내가 하느님께 갔을 때 나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준비하는 그러한 삶에로 초대받았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미 세례를 받은 분들 또한 마찬가지로 오늘 이 세례와 견진의 증인으로 참석하면서 동시에 나는 과연 내가 하느님께 돌아갔을 때 어떤 말을 하느님께 해야 할까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성효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에서 전개하는 ‘낙태죄 폐지 반대 서명운동’을 언급하면서, “오늘의 축제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우리가 사회복지 쪽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필요가 있어서 말씀드린다.”고 말하며,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두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우 신부는 참석한 내빈을 소개하면서 세례와 견진을 받기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셨기에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서 세례를 받고 견진을 받을 수 있었는지를 마음속으로 깨우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김선근 미카엘 / 글.사진 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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