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12월 24일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수원대리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주임 우종민 도미니코 신부)에서 봉헌했다.

   이 미사는 원로사목자 주인배(베드로) 신부와 교구 청소년국장 박경민(프란치스코) 신부, 보좌 한용민(그레고리오) 신부가 공동집전했으며, 신자 천여 명이 참례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번 성탄 시기는 구유에 누워계신 예수님 대전에 말없이 머물면서 우리 자신을 반성하고, 우리가 그분의 작은 부분이라도 본받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겠다. 그리고, 내가 우리 가정, 단체, 본당, 직장 안에서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주님의 자녀로서의 도리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용훈 주교는 “성탄의 은혜를 가득히 받으시고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르는 우리 자신이 주님 앞에 어떤 모습인지 그대로 의탁하고 맡겨드리는 은총 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자동 주교좌본당 신자들은 특별 기념사진을 찍는 행사를 가졌다.
   5년 전부터 전국 교구의 주교좌성당을 방문해 미사를 봉헌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정자동 주교좌본당은 그 마지막 행사로 이날 이용훈 주교의 미사봉헌과 기념사진을 하게 된 것이다.

   본당은 2018년 1월에 전국 교구 방문기념 사진전시회 및 나눔 잔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