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권선동 본당 신입 복사 입단식이 1월 20일 오후 4시, 어린이 미사 중에 본당 보좌 이용수(십자가의 요한) 신부 주례로 거행됐다.
이용수 신부는 신입 복사 어린들을 일일이 호명해 제대 앞에 세우고, ‘미사 성제를 집전하는 거룩한 제단에 부름을 받아 앞으로 사제를 도와 특별한 방법으로 전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복사는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봉사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첫째, 복사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충실히 봉사 할 것. 둘째, 자신이 맡은 복사의 소임에 빠지지 않고 미사와 교리 회합에 충실히 할 것. 셋째, 부모님께 효도하고 말과 행동에 있어서 타의 모범이 되며 학교와 가정에서도 모범적인 생활을 할 것’에 대해 서약할 것을 주문했다.
서약식에 이어 19명의 신입 복사 어린이들이 다함께 손을 들고 선서문을 낭독했다. 신입 복사 어린이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뒤에 서서 ‘하느님께서 축복과 사랑의 은총으로 맡겨주신 자녀들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주님을 믿고 주님을 따르는 하느님의 사랑스런 자녀가 되도록 이끌 것을 다짐’하며, 복사 자녀 봉헌문을 낭독했다.
신입 복사단 부모로 입단식에 참석한 문영진(루피노)·조시내(레지나) 부부는 ‘복사단에 입단한 아들 문승현(가브리엘) 군 덕분에 미사도 열심히 드리고 레지오 활동도 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생활 속에서 한순간도 예수님을 잊지 않는 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인 뒤, “외할머니의 ‘손자가 복사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아들이 첫영성체 후 복사를 하기로 결심했으며, 한 달 동안 월·금 새벽미사와 화·수·목 저녁미사를 드리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용수 신부는 신입 복사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안수한 뒤, ‘모든 가족이 서로 은총의 협력자가 되고 신앙의 선포자가 되어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사명을 완수하고 모든 생활을 복음정신에 맞추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서기수 루치아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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