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선조들을 기억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는 설날 위령미사가 16일 오전 11시 안성추모공원내 성당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생명경시 풍조를 만들고 조장하여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가차 없이 생명을 죽이는 끔찍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청했다.
이어,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 운동’에 대해 언급하고, ‘서명 운동은 단순하게 찬성과 반대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인이 누군가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생명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란 사실을 직시하고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기수 루치아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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