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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평택대리구 상임위원 교육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3-20 조회수 : 2036



   지난 3월 17일, 평택대리구(대리구장 윤재익 바르톨로메오 신부)는 평택 성당에서 대리구 내 각 본당 상임위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5개 지구 48개 본당에서 220여 명의 상임위원들이 참석했다.


   교육은 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인 이철구(요셉) 신부를 비롯하여 사회복음화국장 이승준(아우구스티노) 신부, 청소년국장 이규현(가롤로보로메오) 신부가 담당했다.


   강의는 조직, 선교, 교육이라는 주제로 세 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주제별로 교회 내의 실질적인 현 실태와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이철구 신부는 ‘조직’에 대해 설명하며 본당신부에 집중된 권한의 현 실태를 직시했다. 권위주의적, 제왕적 환경에서 어떻게 서로 소통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본당 신부에 대한 상임위원들의 진정어린 직언을 당부했다. 더불어 ‘일치를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 본당 신부와 함께 가는 상임위’가 되기를 바랐다.


   선교를 주제로 강의한 이규현 신부는 “‘선교’는 어떤 방법으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고 이해하고 힘을 주셨던 예수님처럼 ‘삶 안에서 보여주는 자세’”라고 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교회가 성당답고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위원들에게는 본당에서 선교에 대해 역할과 방향을 잘 잡아주길 당부했다.


   이승준 신부는 교회 내 ‘교육’의 문제점으로 세례 이후 교육의 부재를 들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간직해야 하는 것은 ‘교회의 가르침’이며, 하느님 말씀을 듣고 생각하고 새기는 것은 ‘교회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천주교회는 가장 짧은 시간에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가장 짧은 시간에 교회가 세속화됨으로 인해 작은 역경에도 쉽게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음’을 우려했다. 그러므로 “본당에서는 끊임없이 신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관심 있게 찾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철구 신부는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는 ‘하느님께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있다.”고 했다. ‘하느님 저는 당신 사랑받고 싶습니다.’라고 당당히 표현하는 신앙인이 되어 더 큰 신앙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랐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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