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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18년 광주지구 소공동체 봉사자 복음화 학교(Ⅰ)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3-27 조회수 : 2130



   성남대리구 광주지구 소공동체위원회 연합회(회장 김정희 마리아·영성지도 이승환 루카 신부, 이하 연합회)는 3월 24일 능평 성당에서 ‘2018년 광주지구 소공동체 봉사자 복음화 학교’(Ⅰ)를 마련했다.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한민택(바오로) 신부가 ‘하느님 말씀과 신앙’을 주제로 두 시간 동안 진행했다.


   교육에는 광주지구 내 곤지암·광남동·광주·능평·도척·산북·오포·초월·퇴촌 등 9개 본당 소공동체위원회 지역장과 구역·반장 등 봉사자와 일반 신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한민택 신부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계시 헌장」과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제12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주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두 시간 동안 강의를 이어갔다.

   ①기록된 하느님 말씀 ②인간이 되신 영원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③교회 안에, 신자들 마음 안에 전해지는 말씀 등 하느님 말씀의 세 가지 양상을 설명한 한민택 신부는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글자 그대로, 아전인수격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축자주의’(逐字主義)는, 자구적 의미와 영성적 의미를 모두 배반하고 여러 가지 ‘성경의 도구화’를 가능하게 하며, 예를 들어 성경 자체의 반교회적인 해석을 전파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주의는 성경 계시의 역사성, 육화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살아 있는 전통’(성전)은 교회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령 안에 계시된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 위하여 필수적”이라며, “결정적으로, 우리가 성경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교회의 ‘살아 있는 전통’으로 말미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민택 신부는 “‘하느님 말씀으로 살기’ 위해서는 ‘읽는 것’(lectio)으로 시작, ‘묵상’(meditatio)하고 ‘기도’(oratio)하며 ‘관상’(觀想; 하느님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사랑하는 행위; contemplatio)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분기별로 오는 6·9·12월에 각각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 ‘교회’를 주제로 2018 광주지구 봉사자 복음화 학교를 세 차례 더 운영할 예정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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