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4월 15일 교구 내 각 본당에서 공동체 지향을 두고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앞서 4월 7일부터 15일까지를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9일 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각 본당 사제들에게 미사 전, 또는 가정에서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신자들에게 공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매일 오후 8시 안산 합동분향소 앞 천주교 수원교구 부스에서 봉헌하던 교구 차원에서의 추모 미사는 오는 세월호 참사 4주기(2018년 4월 16일)를 기점으로 종료한다.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위치한 안산대리구에서는 4월 13일(금) 오후 8시, 안산 합동분향소 앞 천주교 수원교구 부스에서 대리구장 김건태(루카) 신부 주례, 대리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합동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수원교구는 3월 22일 「세월호 참사 4주기 합동 추모미사 안내」(천수교 2018-76)에 관한 공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 4주기 합동 추모 미사’와 ‘9일 기도’, ‘4월 15일, 공동체 지향 미사’ 등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와 ‘추모 미사 종료’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안산시가 오는 4월 16일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합동영결식을 거행하고 합동분향소를 철거한다고 밝힘에 따라, 수원교구는 지금까지 매일 봉헌하던 추모 미사를 마무리한다.

   세월호 참사 직후, ‘정부 차원의 합동영결식이 있을 때까지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는 원칙을 세운 수원교구는 2014년 4월 23일부터 매일 오후 8시, 안산 합동분향소 앞 천주교 수원교구 부스에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해 왔다.
    매일 추모 미사 봉헌 외에도 수원교구는 그동안 참사 1, 2, 3주기를 맞아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음악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사제단이 집전하는 교구 차원의 합동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또한, ‘안산 생명 센터’를 설립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안산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지원했으며, 교구 주보를 통해 매주 ‘세월호 참사 추모 미사’ 일정을 공지하는 한편, ‘희생자 가족 및 주변인을 위한 상담 및 심리치료 기관’을 소개하는 등,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들을 위한 관심과 배려를 교구민들에게 요청해왔다.

    교구는 앞으로도 ‘안산 생명 센터’ 등 상담 및 심리치료를 위한 기관은 계속해서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앞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행 상황 또한 조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4월 7일 봉헌된 ‘세월호 참사 3주기 합동 추모미사’

    ▴ 세월호 참사 4주기 9일 기도
    기간 : 2018년 4월 7일(토)~15일(주일)
    기도 내용 : 아래 참조

    ▴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미사
    기간 : 2018년 4월 15일(주일)
    장소 : 각 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