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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파스카 성삼일’(2018년 3월 29~31일) 72시간의 여정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4-05 조회수 : 2175

   ‘요나의 징표’와 “3일 만에 성전(聖殿)을 재건하셨다.”는 말씀의 성서적 기반을 다지는 곤지암·이천·광주·판교 성 프란치스코 본당의 ‘파스카 성삼일’(2018년 3월 29~31일) 72시간의 여정에 함께 했다.


3월 29일 곤지암 본당, 주님 만찬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발 씻김 예식)




   성남대리구 곤지암 본당(주임 김기성 미카엘 신부)은 3월 29일 오후 8시 ‘파스카 성삼일’을 시작하는 ‘주님 만찬 미사’를 봉헌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하셨다. 이 만찬에서 예수님께서는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그들에 대한 크나큰 사랑을 드러내셨다.


   신자들은 주님 만찬 미사에서 성체성사의 신비와 사랑의 새 계명을 묵상하고, ‘발 씻김 예식’의 뜻을 새기며,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며 살아가기로 다짐했다.


   미사 후 ‘수난 감실’로 옮겨 모신 성체 앞에서 신자들은 공동체별로 밤새 깨어 조배하며,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했다.


3월 30일 이천 본당, 주님 수난 성금요일 ‘십자가의 길’ 기도




   용인대리구 이천 본당(주임 김우정 베드로 신부)은 오후 3시 대성전에서 25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공동 십자가의 길 기도를 봉헌했다.


   신자들은 성당 좌·우측 벽면의 14처를 바라보며, 예수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 산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열네 가지 중요한 사건을 묵상했다.


   십자가의 길을 통해, 신자들은 자신의 처지와 생활을 반성하고 그리스도 수난에 참여하는 자세를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3월 30일 광주 본당, 주님 수난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




   성남대리구 광주 본당(주임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은 3월 30일 오후 7시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이어지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했다.


   이날 금육과 단식을 함께 지킨 신자들은 ‘십자가 경배’를 통해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며 십자가를 우러르며 무릎을 꿇었다. 주님 수난 예식에는 특히 어린이와 학생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참례했다.


   김화태 신부는 “사랑과 구원의 표징인 십자가는 하느님과 인간이 소통하고 하나 되는 의미의 횡선과 종선의 만남으로 이뤄진다.”면서, “‘과연 나는 하느님과 일치하고 주님 안에서 이웃과 소통하는가!’를 오늘 이 십자가 앞에서 성찰하자.”고 말했다.
   이어 “인류에게 구원과 사랑으로 다가오신 예수님께 보답하기 위해 그 사랑과 구원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3월 31일 판교 성 프란치스코 본당, ‘파스카 성야’ 미사




   성남대리구 판교성프란치스코 본당(주임 고태훈 스테파노 신부)은 3월 31일 오후 8시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파스카 성야’ 미사를 봉헌했다.


   빛의 예식·말씀 전례·세례 예식·성찬 전례 등 4부로 진행된 파스카 성야의 모든 예식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여 장엄하게 거행됐다. 세례식에서는 14명의 예비신자들이 하느님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함께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로 부활의 기쁨을 전하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모든 인류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가득하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사순 시기 우리는 주님의 수난과 죽으심을 묵상하며 금육과 단식 등 재(齋)를 지키면서 참회와 보속으로 40여 일간 부활 축제를 준비해 왔다.”면서, “우리를 죄와 죽음의 사슬에서 풀어주신 예수님의 ‘구원과 사랑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자.”고 전했다.


   문희종 주교는 “이 거룩한 ‘부활 성야’ 미사는 연중 거행되는 모든 전례 중 으뜸이며 ‘성삼일의 절정’을 이루는 ‘미사 중의 미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깨어서 주변을 경계하며 밤을 지새운다.’는 성야(聖夜)의 ‘본래적 의미’와 아울러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깨어 기다린다.’는 ‘종말론적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한 ‘마리아 막달레나’와 ‘파스카’(Pascha) 관련 퀴즈를 알아맞힌 복사단 어린이와, 성야 미사에 참례한 89세의 어르신에게 묵주를 선물하기도 한 문희종 주교는, “영혼이 병든 이 시대의 유일한 치료제는 ‘사랑’”이라며 “예수님의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고 증언하자.”고 당부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십자가의 길 _ 이천 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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