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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104차 이민의 날 기념 미사_평택 엠마우스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8-05-03 조회수 : 2066



   제104차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김창해 요한 세례자 신부) 평택 엠마우스(전담 세바스찬 신부)는 지난 4월 29일 평택대리구 평택 성당에서 본당 신자와 이주민 약 400명이 함께 이민의 날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한국어가 아직 익숙지 않은 이주민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가 혼합된 형태로 봉헌됐으며, 세바스찬 신부의 주례로 평택대리구장 윤재익(바르톨로메오) 신부, 평택 본당 주임 한기석(마카리오) 신부가 공동집전 했다.


   세바스찬 신부는 강론 중에 ‘이주민 사목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이야기하며,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이민과 난민에 대한 환대와 보호, 통합을 촉구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교황은 올해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의 문을 두드리는 모든 이방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는 기회”라며 이들과의 연대를 당부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환대하기와 보호하기, 증진하기, 그리고 통합하기 등 네 가지를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세바스찬 신부는 이어서 “현재 평택 엠마우스를 편하게 찾는 이민자 수는 평택 지역 이민자의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민자들이 원하는 것은 경제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함께 있으면서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곁에 머물러 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도 다른 나라에 가면 이주민이고 예수님도 이방인이었음을 언급하며, “비록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민자들에 대한 관용과 포용으로 그들이 공동체 안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1949년 프랑스 파리에서 아베 피에르 신부에 의해 창설된 엠마우스(EMMAUS)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전쟁으로 삶의 장소가 폐허가 되고 가난해진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운동으로 시작된 단체이다. 엠마우스라는 이름은 예수가 죽은 후 두 제자가 엠마우스로 가는 길에 부활한 예수를 만나 다시 희망을 얻었다는 성경 내용에서 유래(루카 24,13~35)되었지만, 현재는 종교를 초월하여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전혜원 릿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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