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세마 본당(주임 문병학 요셉 신부)은 5월 26일, 오산시 외삼미동 90에 위치한 본당 부설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공생공빈(共生共貧) 밀알 사회적협동조합 교육을 실시했다.
“우리는 나눔 큐레이터입니다.”를 주제로 CES창조역량연구소 방영숙 소장이 강의한 교육에는 세마·시화성바오로 본당의 협동조합 조합원 및 후원회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협동조합 대표 문병학 신부와 이사장 원로사목자 조원규(야고보) 신부도 함께했다.
강의 첫머리에 가수 최성수의 ‘동행(同行)’을 소개하기도 한 방영숙 소장은 “지상에서의 천국 준비를 기획하고 나눔의 실천을 총괄하는 최고의 큐레이터는 주님과 동행하는 여러분”이라면서, “공동체의 현안을 협동 또는 친교를 뜻하는 코이노니아(Koinonia) 정신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계의 상호의존성을 가지고 생명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최상의 가치”라며, “인류 집합적 관점에서 능력과 재능을 기부하는 행위는 신앙인의 의무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마서 2장 6~8절의 말씀을 인용했다.
공생공빈밀알 사회적협동조합은 2015년 6월 18일 발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와 환경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 응답하기 위해 그해 12월 21일 창립됐다. 이 협동조합은 공동의 집인 지구를 지키며 신자유주의의 소외된 우리 이웃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의 031-375-0629 공생공빈밀알 사회적협동조합(www.emps.or.kr)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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