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김창해 요한 세례자 신부)가 실시하는 ‘2018 제9회 이주민 공동체 연합 체육대회’가 6월 24일 오전 9시부터 평택시에 위치한 효명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발안엠마우스 이주민센터(센터장 게리 신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7개 공동체(평택, 시흥, 수원, 광주, 안산, 안양, 발안) 이주민과 가족, 봉사자 등 4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체육대회는 오전 응원(Cheering)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배구와 배드민턴, 농구 경기가 실시됐다.
파견 미사는 김창해 신부와 각 이주민센터장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번 ‘제9회 이주민 공동체 연합체육대회’를 주관한 발안엠마우스 게리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 ‘성 요한 세례자 대축일’을 맞아 많은 이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 페스티벌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해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신 요한은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며 뒤에 오실 구원자 예수님에 대하여 알린다. 우리는 요한 세례자처럼 주님을 맞을 수 있도록 회개와 세례를 선포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비록 우리가 멀고먼 이국땅에서 체육대회를 하지만, 이곳에서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승패를 떠나 배려하며 존중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하면 이 자리에 함께 계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고 은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종합 우승은 광주엠마우스가 차지하였다.
많은 이주민과 가족, 그리고 봉사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경을 초월하여 남녀노소 불문하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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