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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이성효(리노) 주교, 수원교구 제1대리구 대리구장 취임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8-07-11 조회수 : 2806


    수원교구는 6월 29일 ‘수원교구 대리구제도 개선과 교구 편제 개선에 관한 교령’을 반포하고, 교구 보좌주교인 이성효(교구 총대리), 문희종(교구장 대리) 주교를 각각 교구 제1, 2대리구장에 임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제1대리구장으로 임명된 이성효(리노) 주교의 취임미사가 7월 3일, 제1대리구중심 권선동 성당에서 사제, 신자 약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전국 교구 가운데 보좌주교가 대리구를 분할해 맡는 것은 수원교구가 첫 사례이다. 각 대리구장은 대리구 내 임명권과 재정권, 사목권 등의 독립적 사목권을 갖는다. 제1대리구는 수원교구 남서쪽 지역을 관할하며, 화성ㆍ수원ㆍ오산ㆍ 평택ㆍ 안성ㆍ 용인이 이에 해당한다. 제1대리구에는 110개 본당, 11개 지구(권선ㆍ 기흥ㆍ 송탄ㆍ 수지ㆍ 안성ㆍ 영통ㆍ 오산ㆍ 처인ㆍ 팔달 장안ㆍ 평택ㆍ 화성)가 속해있다.

 

기존 6개 대리구, 교회 대내외적인 변화로 한계에 부딪혀... 본당 중심ㆍ 교우중심 사목되길

 

   미사 주례를 맡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강론에서 “최덕기 주교가 2006년 대리구제를 도입하시고 지난 12년 동안 6개 대리구 중심으로 성장했고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효과와 평가가 적지 않다”고 말하며, “하지만 교회 대내외적인 변화로 인해 대리구제 본연의 목적을 이루는데 한계가 생기면서 대리구청의 역할은 위축되고 교구청 기능은 커지면서 교구의 쇄신이 필요했다”라고 대대적인 대리구 개편이유를 밝혔다.

 

   또한 기존 6개 대리구가 2개로 개편의 효과로 “이제 그동안 교구청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들이 각 대리구내 지구를 중심으로 주도적으로 밀도 있는 사목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하며 “대리구장 주교님, 지구장 신부님의 혼연일체가 되어 교우를 중심에 두는 사목활동 하길 바란다”고 이야기를 마쳤다.

 

사제와 함께 호흡하고 느끼며 포근하게 안아주는 주교 되길 바라

 

   미사 이후 진행된 축하식에서 송영오(베네딕토) 신부는 대리구 사제를 대표한 환영사에서 “사제들과 주교님의 거리가 멀어지지 않도록, 권위를 내려놓고 사제들과 함께 해 주시길,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으로 감싸 주셔서 사제들이 마음을 열고 주교님께 다가설 수 있도록 신부들을 안아주길, 마지막으로 사제들의 말을 잘 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리구 신자들을 대표해 한성우(프란치스코) 대리구평협회장은 “주교님을 대리구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미지근한 이들과 냉담자들을 포함한 모든 신자들이 신앙 아래서 즐거움과 하느님과 함께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애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제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대리구장 주교로서 기꺼이 가까이 다가갈 것

 

   환영사를 들은 이성효 주교는 “책임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에 의탁하면서 또 많은 동료 선후배 사제들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면 이 부담감이 기쁨으로 다가온다. 이 기쁨을 통해서 제1대리구 신부님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책임자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제들이 본당에서, 각 지구에서 열정을 잃지 않고 사목하실 수 있도록 한발 다가가겠다”며 답사를 마쳤다.

 

복음화국과 청소년국 사목은 각 대리구 권한으로, 성직자국ㆍ홍보국 신설

 

   이번 개편으로 수원교구는 각 대리구와 지구를 중심으로 교우들과 보다 가까운 사목을 하도록 변화한다. 대리구제 개편으로 교구청에도 변화가 생겼다. 사목을 주도적으로 하는 ‘복음화국’과 ‘청소년국’은 두 대리구가 독립적으로 맡게 됐으며, ‘성직자국’과 ‘홍보국’이 새로 신설됐다. 또 ‘교구 사목연구소’를 만들어 교구의 정책 연구, 기획 등을 통해 대리구의 요구를 지원한다. 신설된 성직자국은 수원교구내 500여명에 달하는 사제들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 사제 관련 업무를 맡게 되며, 홍보국은 교구의 관련된 제반 사항과 대외적 홍보 및 교회와 사회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사진 : 조정현 베네딕토. 서기수 루치아노. 고귀남 도미나. 김연주 소피아 명예기자

기사 : 전혜원 릿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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