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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수원교구 제2대리구 대리구장 취임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8-07-11 조회수 : 2775



시대가 염원하는 복음화 사업에 더욱 박차 가하는 계기되기를”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7월 5일, 수원교구 제2대리구 대리구장에 취임했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된 제2대리구장 취임 미사는 오전 10시 30분 제2대리구중심 분당성요한 성당 대성당에서 열렸다.


   취임 미사와 축하식·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취임식에는, 제1대리구장 이성효(리노)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 및 수도자, 신학생, 평신도 등 2300여 명이 참례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성남·안양·안산 시장 등 내빈도 함께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지난 6월 29일 반포한 교령 “새로운 제도”의 내용을 살펴보며 교구가 나아가고자 하는 변화의 방향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용훈 주교는 “지난 2006년 7월 14일, 6개 대리구 편제가 도입된 이래 헌신하신 대리구장 및 국장 신부들의 본당의 활성화와 사제단의 친교를 위한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2년간 대리구가 크게 성장했고,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평가와 효과도 적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의 이런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내외적인 변화는 대리구제 본연의 목적을 이루는데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대리구청의 역할은 위축되고 교구청의 기능은 강화되는 등 교구가 쇄신돼야 한다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기존 대리구제를 개선하고 교구 편제를 개정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용훈 주교는 “교구장을 대리하는 주교가 일선 본당 사목자들과 교우들을 만남으로써 보다 원활한 소통과 사목활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본다.”면서, “그동안 교구청 중심이었던 사목활동이 대리구 내 지구를 중심으로 주도적이고 밀도 있는 연합 사목을 전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일련의 변화는 우리 교구의 쇄신이 복음화 사업에 주안점이 두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성남지구장 최재철(대건 안드레아·성남동 본당 주임) 신부는 축사에서 문희종 주교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고, “문희종 주교님이 신자들에게 자상함을 잃지 않으시며, 사제들에게는 든든한 후견인으로서, 양 냄새 나는 목자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신도를 대표한 제2대리구 중심 분당성요한 본당 오희성(베드로) 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성덕과 지혜가 뛰어나신 문희종 주교님을 대리구장 주교님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새 대리구제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우리 평신도들은 잘 새기며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충실한 신앙생활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빈을 대표해서는 교회의 속지주의 전통에 따라 성남시 은수미 시장이 축사를 했다.

   은수미 시장은 “우리 사회에서 열려야 할 길은 평화와 화합이고, 닫혀야 할 길은 양극화와 불평등”이라면서 “여태까지 그러셨듯이 천주교회에서 이 같은 일에 도움과 지혜를 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문희종 주교는 답사를 통해 “저는 50대의 젊은 주교로서 대리구 이곳저곳을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며, “주교로서 각 본당을 방문하여 신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견진성사를 집전하고 각 행사의 공간에서 사제·수도자 및 교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기쁘고 즐겁게 사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쁘고 행복하게 사는 사제들이 교회에 생명을 불어넣고 또 교우들에게 기쁨을 주며 신앙의 확신과 희망을 안겨주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형제 신부들의 사목적 현안을 청취하고 일선 사목자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교우들이 건강한 본당공동체를 이뤄내는데 자긍심을 갖고 교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여러분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특히 본당에서 신앙의 선배인 어르신들,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애정으로 다가갈 것”과 “평신도들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이즈음, 능력을 갖춘 교회 봉사자들을 양성·결집, 힘 있고 활기차며 역동성 있는 대리구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윤광열(요한 사도) 회장은 “이용훈 교구장 주교님이 ‘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수원교구’의 사목 방침에 따른 대리구와 지구의 개편을 통하여 두 분의 주교님을 양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목장으로 보내주시는 크나큰 쇄신을 단행하셨다.”면서 “대리구제 개편으로 우리 교구가 교구 주보이신 평화의 모후님 전구에 힘입어 시대가 염원하는 복음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대리구장 문희종 주교는 교구의 동북지역(2017년 말 현재 신자 수 약 35만 명, 현직 사제 149명, 원로 사제 16명)인 광명, 광주, 분당, 성남, 시흥, 안산, 안양1, 안양2, 여주·이천, 하남·양평 등 10개 지구 104개 본당을 관할해 사목하게 된다.


   대리구장 주교는 사목 대리구의 조직 구성원 임명, 독립적 재정 운영, 사목 자치권 등 ▴임명권 ▴재정권 ▴사목권을 행사하게 된다. 아울러 각 대리구는 ‘지구중심 본당’을 중심으로 지구연합사목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대리구는 산하에 사무처와 복음화국, 청소년국을 각기 두고 운영하며, 본 교구청에는 관리국과 사무처, 성소국, 사회복음화국, 성직자국, 홍보국 등 주요 부서가 남게 됐다.


   문희종 주교는 2015년 9월 주교 서품을 받고 교구장 대리 주교로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교 서품 전 7년간 교구 복음화국장을 역임, 그동안의 복음화 분야의 전반적 업무 체험을 바탕으로 제2대리구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례 신학을 전공한 문 주교는, 활기차고 신명 나는 전례 생활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2대리구청은 구(舊) 안양대리구청사를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리구청 사무실은 개선공사 중이며 8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동안 임시 대리구청 사무실은 수원시 정자동 교구청 2층 사무실을 사용한다.


사진. 강호 십자가의 요한·고귀남 도미나·박정숙 세실리아·서기수 루치아노 / 기사,사진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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