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리구 동백성요셉 성당(주임 김형중 그레고리오 신부)과 성루카 병원(원장 윤동출 프란치스코 신부) 기공 미사와 기공식이, 7월 14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315-29 신축 부지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이 행사에는 원로사목자 장덕호(갈리스도)·임충승(시몬)·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와 윤석원(요셉) 몬시뇰, 교구 사제를 비롯해, 신자 300여 명이 함께 했다.
기공 미사 강론에서 이용훈 주교는 “병원과 성당이 나란히 신축되는 상황인데도 지혜를 모으고 양보와 이해로 원만하게 소통하여, 교회의 미래를 위해 첫 발걸음을 떼게 됐다.”면서, “성당 신축은 미리 했어야 하는데, 병원 신축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주신 동백성요셉 본당 공동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맞이하는 ‘죽음’이 행복하고 평온한 선종이 아니라, 원망과 갈등, 고통, 절망 속에서 맞이하게 되는 것은 대단히 슬픈 일”이라면서, “말기·임종과정 환자들이 가족은 물론, 세상과 화해하며 응어리나 상처 없이 편안히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임상적·사목적 도움을 주기 위해 병원을 신축하게 되었다.”며 성루카 병원 신축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기공 미사, 기공식(개식 선언, 동백성요셉 성당·성루카 병원 경과보고, 공사개요, 내빈 소개, 축사, 대지축복, 테이프 커팅 및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2009년 9월 1일 설립된 성요셉 성당은 현재 신축 부지에 임시 건물을 세워 성당으로 사용해 왔다. 성당 신축 기간에는 용인시 기흥구 동백중앙로 199 동백에이스프라자 2층과 5층을 임차하여 사용한다. 새 성당은 대지면적 4,053㎡(1,226.03평),연면적 2,992.26㎡(905.16평), 건축면적 805,98㎡(243.81평), 지하1층~지상4층으로 신축되며, 2019년 8월(착공 후 12개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성루카 병원은 한국 천주교회 교구 차원으로는 최초로 직접 건립하여 운영하게 되는 전문 호스피스 병원으로, 대지면적 8,700㎡(2,631.74평), 연면적 7,973.86㎡(2,412.09평), 건축면적 1,704.3㎡(515.55평),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이며, 2020년 2월(착공 후 18개월) 준공 예정이다. 교구에서는 그동안 교구청에 ‘성루카호스피스사업부’를 두고 병원 신축을 위해 준비를 해왔다.
두 건축물의 설계 및 감리는 건축사무소 동원건축이 맡았고 시공사는 (주)월크론한텍이다.
사진·기사. 노창래 아우구스티노 / 사진 배정애 가브리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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