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제25주년(1995~2020)을 맞이하는 제2대리구 분당성마르코 본당(주임 이종덕 가밀로 신부)은 ‘개인의 성화와 공동체 일치를 위해’ 교구 내 16개 성지를 연결하는 디딤길 도보 성지순례(총 365.8km)를 진행하고 있다.
신앙을 증언하기 위해 위주치명(爲主致命)한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행적을 기림으로써 궁극적으로 하느님의 구원 은총에 감사하는 달 9월.
순교자 성월 첫날인 1일 본당의 성직자·수도자·신자 등 도보 성지순례단 76명이 양근 성지부터 이포보까지 구간을 걸었다. 지난 2018년 4월 14일부터 오는 2019년 11월 9일까지 총 23차례의 도보 순례 여정 중 여섯 번째인 이날, 순례단은 15km 거리의 도보 순례를 마치고 산북 성당으로 이동, 점심 식사 후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이일근(이냐시오) 총회장은 “순교성인의 모범을 본받으며 주님을 향하여 걸어가는 우리들의 참된 믿음의 이 길을 통해, 분당성마르코 신앙공동체가 하느님의 생명력이 더욱더 가득 찬 공동체로 변화되어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본당은 25주년인 오는 2020년까지 도보 성지순례를 비롯해 열린 음악회, 250만 단 묵주기도 봉헌, 성체조배 2만 5000시간, 신·구약 성경 지역별 필사, 말씀 사탕 나누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본당은 1995년 2월 8일 성 마르코 복음 사가를 주보로 성남시 분당구 매화로 35에 설립됐다. 현재 신자 수는 8700여 명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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