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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조원솔대 본당 사회교리 특강- ‘세상 속의 그리스도’ 주제 강의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8-09-04 조회수 : 2548



   제1대리구 조원솔대 본당(주임 이정윤 요셉 신부)은 9월 2일 교중미사 중 사회교리 특강을 실시했다.


   신자 개개인이 가정과 사회에서 작은 예수로서의 복음화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특강은, 인천교구 원로사목자 호인수(베네딕토) 신부가 ‘세상 속의 그리스도’를 주제로 진행했다.


   호인수 신부는 10년 전 「한국천주교회통계」를 인용, “한국 천주교 신자 비율이 첫 10%를 돌파할 즈음 가톨릭 신자들이 ‘중산층’에 많이 분포돼 있었다.”면서 “이 같은 한국천주교회의 실상은 예수님 시대의 제자들과 초기 교회의 모습과 대조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2000년 12월 3일 대림 첫 주일 발표한 주교회의 과거사 반성 문건 「쇄신과 화해」 제4항 “우리 교회는······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의 인권과 복지를 증진하는 노력도 부족하였음”과, 제5항 “집단 이기주의 도덕적 해이와 부정부패 등이 팽배한 사회 풍조 속에서 하느님께 창조된 모든 이가 올바른 가치와 도덕을 바탕으로 서로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도록 이끄는 데에 미흡”하였고 “특히 청소년들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올바른 양심으로 살아가도록 충분히 이끌지 못하였음”을 성찰하는 반성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천주교회에 새 신자 영입의 침체와 이른바 냉담자가 급증(냉담 비율: 적어도 70%)하고 있다.”면서 “주일 미사 참례율이 이미 25%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10년 전 한 교구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냉담의 원인으로 응답자의 40% 가까이 ‘개별 고해성사가 싫어서’라고 답했다.”면서 “그럼에도 아직 그 ‘꼬임을 해소’하는 고해성사의 시스템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돌아온 탕자를 반기는 아버지의 자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호인수 신부는 “성직자들이 한참 마귀들과 얽혀 싸우다 자신이 어느 깃발 가까이에 서 있는지 헷갈릴 때도 있다.”면서 “그럴 때는 가만히 서서 자신을 잘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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