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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13회 수원교구 총대리 주교배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18-10-12 조회수 : 2790


   수원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박종록 요셉·영성지도 채지웅 하상바오로 신부)가 주관한 ‘제13회 수원교구 총대리 주교배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이하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가 10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인조잔디 구장 등 6개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수원교구”를 주제로 열린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는 초등부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된다.


   각 본당 출전팀은, 사도 이름으로 정한 조에 소속되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54게임(정규 리그 18경기, 미니 리그 36경기)을 벌여 조별 승부를 가렸다. 정규 리그는 12개 팀(12개 본당)에서 319명, 미니 리그는 24개 팀(22개 본당)에서 409명이 각각 참가했다.


   오전 11시 운동장에서 어린이 복사와 그 학부모·가족과 자모회장 등 1700여 명의 신자가 참례한 가운데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야외미사가 봉헌됐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학부모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여성을 상징하는 단어인 ‘Generativity’(생육성; 生育性)를 검색하도록 요청했다. 이어 ‘①(생명을) 열망하다. ②(생명을) 낳다. ③(생명을) 기르다, 양육하다. ④(생명을) 독립시키다.’ 등 네 개의 동사가 ‘Generativity’라는 단어 하나에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오늘 연중 제27주일을 맞아 우리 가정에 대해 곰곰이 살펴보기를 권고한다.”며, “가정은 그 안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생명이 양육되며, 생명이 독립되는, 거룩한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마음의 문을 닫는 ‘완고’(마르 10,5)성은, ‘마음을 무디게’(이사 6,10) 함으로써 연유된다.”며, “11명이 협력하면서 소통해야 하는 축구 경기를 통해 한 걸음씩 성숙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덧붙여 “‘생명을 중시하는 가정’이 되도록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자.”고 말했다.


   미사 후에는 채지웅 신부의 개회 선언에 이어 대표 선서와 이성효 주교의 시축이 진행됐다.


   정규 리그는 11명(여자 선수 2명 이상)이 한 팀이 돼, 전·후반 각 20분과 중간휴식 5분이 주어졌다. 미니 리그는 각 팀이 6명으로, 전·후반 각 10분과 중간휴식 5분으로 진행됐다.


   교구 축구선교연합회 박종록 회장은, 정규 리그와 미니 리그로 경기를 나눈 이유에 대해, “초장기에는 미니 리그가 없었으나, 갈수록 어린이 복사가 줄어들고, 여자 어린이 복사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경기를 나눠 진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는 어린이 복사단들의 화합과 신앙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친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실력이 늘고, 경기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어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부모님들과 가족들의 참여와 열띈 응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 리그 우승팀인 ‘죽전1동 하늘의문 본당 어린이 복사단’을 이끈 김승주(스테파노) 감독은 “보통 대회 두 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고, 매주 회합 후 2시간 정도씩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단결과 화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염두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체력증진에도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죽전1동 하늘의문 본당’ 어린이 복사단 축구팀은 올해 대회에 50여 명의 복사단 중 25명이 참가했다. 작년에도 우승을 한 실력 있는 팀으로, 김승주 감독은 “올해는 첫 경기를 어렵게 끝내 걱정했는데, 시합이 계속될수록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열심히 뛰어 줬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탄부활 본당 어린이 복사단’은 올해 처음 출전해 ‘정규 리그, 안드레아 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성낙주(루카) 감독은 “복사단 축구대회는 대복사, 소복사로 나누어 각자의 임무를 행하는 것이 아닌, 성당을 벗어나 운동장이라는 공간에서 협동과 소통하고 단합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첫 출전을 준비하고 준우승하기까지의 소감에 대해, “축구 실력이 있는 어린이보다 축구공을 차 본 적이 몇 번 없으며 심지어 뛰는 것조차 싫어하는 어린이가 더 많았다.”면서, “축구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술적인 부분보다 손 축구, 꼬리잡기 등 활동력을 강조했다. 기본 기술이 있는 어린이들로 수비를 우선 구성하여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하였다. 참가자 19명이 로테이션으로 전 경기에 참가하여 더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낙주 감독은 “700여 명이 넘는 복사단 어린이들이 참여한 대회의 규모에 놀랐고, 주교님의 야외 미사도 감동적이었다.”며, “특히, 매끄러운 경기 운영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심판진의 공정한 판정은 리틀 K리그 수준 이상의 운영이었다고 생각한다. 신자분들이 자원 봉사해 주셨을텐데 매끄럽고 공정한 진행은 여타 어느 대회보다 수준이 높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각 리그의 조별 우승/준우승/3위 팀은 다음과 같다.


[정규 리그]
‘베드로’ 조 - 분당성마태오/권선동/영통성요셉
‘안드레아’ 조 - 죽전1동하늘의문/동탄부활/동백성요셉
‘야고보’ 조 - 여주/망포동예수성심/동백성마리아

[미니 리그]
‘필립보’ 조 - 대학동/매곡
‘바르톨로메오’ 조 - 공도/범계
‘토마스’ 조 - 포일/상촌
‘마태오’ 조 - 조암/인덕원A
‘마티아’ 조 - 광교2동B/오산
‘시몬’ 조 – 월피동/신봉동


김연주 소피아 ·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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