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리구 성경교육봉사자회(회장 최미원 세실리아·영성지도 김진우 베드로 신부)의 2018년도를 마무리하는 ‘총회 및 종강미사’가 12월 11일, 제1대리구청 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제1대리구 복음화2국장 김진우 신부는 ‘신앙의 기쁨, 젊은이와 함께’ 라는 큰 틀 안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통합사목을 실시하고 새로운 선교로 젊은이와 함께 한다는 ‘교구장 사목교서’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실시했다.
김진우 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문명과 생활양식, 새로운 소통방식이 급속하게 발전하며, 세대와 세대 간의 단절, 갈등과 대립조장을 불러오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로 인한 ‘개인주의적 불행’으로 치닫고 있는 세상의 흐름 속에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선포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다각적인 표현들과 설득력 있는 기호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정 사목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배우는 신앙의 전수가 단절되고 있는 현시대에, 교회 내에서도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는 청소년 사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통합사목에 대해 설명하며, ‘잘 짜인 그물망 구조의 통합사목안으로 신자 각 개인이 들어와 참여함으로서 신앙을 키워나가는 형태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교구는 평신도 양성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인재의 양성과 점진적 교육과정 운영, 지속적 관리로 소통과 참여가 이루어지는 통합사목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 붙였다.
강의가 끝나고 1년 동안 활동한 ‘영상 보기’를 시작으로 총회가 진행됐다. 총회는 ‘2018년 활동보고와 2019년 활동계획, 올해 결산보고와 24기 활동봉사자 인사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는 총회 후 김진우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김진우 신부는 강론에서 “말씀의 길 위에서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온유한 마음과 겸손된 자세로 토닥여 주는 것이 말씀의 봉사자인 여러분들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언행일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수강자들에게 양심적 가르침과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뿐만 아니라, 늘 배우고 노력하며 나눌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10년 이상 된 봉사자에 공로상 수여(주교 명의 공로패와 반지)와 개근상 및 전체 봉사자에 대한 선물증정식도 있었다.
공로상을 수여한 최미원(세실리아) 회장은 ‘봉사자회 설립 후 처음으로 수여된 상을 봉사한 지 13년째를 맞이해 받게 됐다.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서 봉사하는 봉사자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부족함이 많다.’고 말하고 ‘봉사자회 가족 모든 분들과 함께 공부하는 각 본당 교우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최다 수상한 오연희(로사·평택 본당) 씨는, “13년째 봉사를 하면서 올해 ‘10년 공로상’과 ‘카페 브레스트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봉사자들이 다 함께 해 주신 덕분이며 하느님께서 앞으로 더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4기 신입 봉사자인 김은주(모니카·신봉동 본당) 씨는 “3년간의 양성과정을 마쳤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주님 말씀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성경교육봉사자회는 교우들에게 성경말씀을 교육하는 봉사단체로, 매년 일반인반과 직장인반을 모집하고 있으며 성경을 3년간 공부하고 교구 내 각 본당에서 교육을 필요로 하면 파견되어 첫걸음 과정, 일반 과정, 성경 통독 과정, 은빛 과정(어르신), 지혜 과정으로 교우들에게 봉사하는 단체다.
서기수 루치아노·김연주 소피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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