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에서 인내, 사랑, 믿음, 기도 그리고 다른 많은 선한 것들이 솟아납니다.”
수원교구 제1대리구(대리구장 이성효 리노 주교)와 제2대리구(대리구장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는 성경사목 활성화를 위해 4월 25일 각각 권선동 성당과 오전동 성당에서 ‘본당 교육분과장·성경교육 반장 연수’를 실시했다.
제1대리구는 이날 이윤경(미셸킴·74) 박사의 ‘4차 산업혁명과 그리스도인의 소명’ 주제 특강을 진행한 후, 제25차 교구 성경잔치 안내에 이어 대리구 복음화2국장 김진우(베드로) 신부 집전 파견미사로 연수를 마무리했다.
이윤경 박사는 21세기 과학기술 특히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한 후, “과학기술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 사이에 심화되는 양극화가 우려된다.”며 “놀라운 기술의 발전이 공공의 이익이 아닌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악용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2대리구 연수는 대리구 복음화2국장 조한영(야고보) 신부의 ‘말씀으로 하나 되는 본당 공동체’ 주제 강의에 이어, 박솔라 수녀의 ‘교구 성경사목 비전’ 소개,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집전 파견미사 등으로 진행됐다.
조한영 신부는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이 무엇이오?’하고 그들이 물으면 무엇이라고 답하여야 하느냐고 묻는 모세에게 하느님께서는 “나는 있는 나다”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는 나’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고 하여라.”라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교육분과장 및 위원으로서 교회에서 활동 시 항상 이 말씀으로 무장하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솔라 수녀가 ‘교구 사목 비젼’을 소개하고, ‘제 25차 성경잔치’에 대한 안내를 하였다.
박솔라 수녀는 올해는 예년과 달라진 점(예상 문제집 응용해 경시대회 문제 제출, 성경암송대회 방식 변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문희종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구 성경공부는 성인들을 위한 ‘여정 성경공부’(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를 비롯해, 젊은이들 대상의 ‘청년성서모임’(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등 두 프로그램을 각 대리구 복음화국과 청소년국에서 주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성경교육봉사자는 모름지기 ‘성경 지식’에 앞서, 복음삼덕인 ‘겸손·순명·청빈’의 세 가지 덕행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대리구는 오는 6월 23일(주일) 청소년2국 주관으로 ‘어린이 성경잔치’를 효명중학교에서 열 예정이다.
성기화 요셉, 박명영 카타리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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