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톨릭 교회음악연구소(소장 최규명 안드레아 신부)는 6월 1일 오후 8시 제2대리구 시화성베드로 성당(주임 이인석 헤로 신부)에서 “마리아여, 문안드리오니.(Ave Maria)”를 주제로 제26회 기도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연주회에서, 가톨릭성가 270번 ‘로사리오의 기도’를 시작으로 50여 분 동안 ‘음악을 통한 기도’로 그레고리안 음악의 진수를 감상한 신자들은, 최규명 신부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최 신부는 오르간의 광대한 음역과 다양한 음색을 통해 여러 개의 선율을 다른 음색으로 동시에 연주하기도 하고, 장엄하게 때로는 고요하면서도 섬세한 분위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규명 신부는 “대중음악이 일반적으로 부산하고 어수선한 반면 미사곡 등 교회 음악은 신비스럽고 경건하다.”며, “교회 음악을 통해 하느님을 뵙고 그분을 사랑하는 거룩한 미사에 참례하자.”고 말했다.
오르간 연주와 그레고리안 성가 독창 등 13곡을 이날 연주회에서 선보인 최규명 신부는, 1982년 서울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제 수품 후 1985년 스위스와 독일 등지에서 10년간 파이프오르간과 그레고리안 성가를 공부했다.
수원 가톨릭 교회음악연구소는 교회음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9월 11일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978번길 28에 설립됐다. 교회음악연구소는 지휘자·반주자 양성 및 교육, 교회 음악활성화를 위한 지침 및 각종 프로그램 마련 등 교회음악 제반분야에 대해 폭넓은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최 신부는 그동안 스위스·독일·미국·중국 등 국내외에서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문의 031-255-9633 수원 가톨릭 교회음악연구소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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