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1대리구 상현동 본당 주임 송영오(베네딕토) 신부는 지난 8월 25일 신축지원금 1억 원의 증서를 이현 본당(주임 이성호 스테파노 신부) 공동체에 전달했다. 송 신부와 상현동 본당 신자들이 자신들의 본당 재정을 아껴 신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본당에 뜻깊은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신축지원금 증서를 전달한 송영오 신부는“성전을 신축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누군가 저에게 언제가 가장 행복했는지 물어본다면 성당을 신축할 때라고 말한다. 그때는 신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조금 부족해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해지는 은혜롭고 축복 된 시간이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또, “여러분이 지금은 힘겹고 어렵겠지만 하루하루 주님의 성전을 만들어 가는 그 행복은 인생에서 기쁜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현 본당 공동체에 발전과 신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현 본당 이성호 신부는“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희 본당에 방문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면서“이제 전체공정률이 67%이므로 마무리 공사를 잘해서 2019년 11월 말경 새 성전에서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현 본당은 2013년 6월 25일에 수지와 구성 본당에서 분가해 현재 교적 신자 수 3,214명의 신앙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성전을 짓기 위해 2017년 1월에 건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성당은 건축면적 687㎡, 연면적 2,488㎡,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2018년 6월 23일 기공 미사와 기공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