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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제2대리구 과천본당 ‘성가정 가족 응원 카드’ 호응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5-06 조회수 : 2360

“서로 얼굴 익히고 소통하며 응원합니다”

문광식 총회장이 5월 1일 본당 1층 로비 기둥에 붙은 성가정 가족 응원 카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2대리구 과천본당(주임 권기철 신부)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신자들을 돕기 위해 신자들이 서로 가족사진과 응원 문구로 소통하는 ‘성가정 가족 응원 카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가정 가족 응원 카드’는 본당이 지난해 주님 성탄 대축일을 계기로 신자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다. 코로나19로 미사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신자들 간에 가족 관계를 알고 얼굴을 익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했다. 본당은 행사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층 로비에 각 가정을 소개하는 카드를 비치했다. 이 카드에 각 가정 구성원을 소개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가족사진과 함께 로비 기둥에 붙이도록 했다. 현재까지 100여 가정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본당은 이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성가정 가족 응원 카드는 새 신자들의 본당 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새로 전입한 신자들은 본당 로비에 있는 ‘성가정 가족 응원 카드’를 보며 기존 신자들 얼굴을 익히고, 이들도 가족 카드를 작성해 자신들을 기존 신자들에게 소개하며 서로 소통한다.

문광식(베드로) 총회장은 “본당에서 얼굴이 익은 신자뿐만 아니라 전혀 모르던 이들, 새로 전입한 신자들도 많이 참여한다”며 “코로나19로 자주 미사가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많이들 방문하셔서 응원의 메시지를 써줬다”고 기뻐했다.

권기철 주임신부는 “본당 주보인 성가정에 걸맞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족 응원 카드로 많은 신자들이 힘을 얻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한 번도 모임을 갖지 못한 1단지와 7단지 등 새로 입주한 지역 신자들이 본당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가톨릭신문 2021-05-09 [제324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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