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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조원솔대본당 이색 구유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12-29 조회수 : 2139

‘기저귀 구유’ 보신 적 있나요


육아용품 기증 받아 구유 장식
여성 복지시설에 전달 예정


육아용품으로 꾸민 제1대리구 조원솔대본당 구유의 모습.조원솔대본당 제공


제1대리구 조원솔대본당(주임 유해원 다니엘 신부)이 성탄을 맞아 아기 기저귀 등 육아용품으로 만든 구유로 제대를 가득 채웠다.

본당의 이번 구유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기념해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다가가고, 이 세상에 오신 아기예수님의 모습과 같은 어린 생명들과 엄마들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신자들의 정성이 담긴 분유 50통으로 구유를 꾸민 경험도 계기가 됐다. 당시 분유통으로 만든 구유는 지난해 1월 8일 교구 가정폭력 피해 여성 쉼터, 가톨릭여성의집에 성금 350만원과 함께 전달됐다.

본당은 올해에도 12월부터 신자들의 협조를 받아 구유를 제작했다. SNS와 주보로 육아용품과 성금 모금을 12월 31일까지 받았다. 이렇게 모금된 육아용품과 성금은 1월 중 교구 내 여성 복지시설을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주임 유해원 신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탄나눔을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나눔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 미혼부모와 아동들에게 힘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1-02 [제3276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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