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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일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5-07-04 09:23:31 조회수 : 37

" 평화, 십자가, 복음 선포 “


이사야 예언자는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의 위로를 전하며, 절망의 한가운데서도 새 시대의 희망을 품으라고 촉구합니다. 이 새 시대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주님께서 직접 베푸시는 평화’와 ‘모든 상처를 어루만지시는 자비’가 충만한 완전히 새로운 세상입니다. 


갈라티아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형식적 율법과 할례에 얽매이기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주는 은총을 자랑하라고 권면합니다. 십자가는 고통의 상징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며, 오직 그 안에서만 우리는 참된 평화와 자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어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도록 명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선포가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은 이에게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를 전하고, ‘하늘에 기록된 이름의 기쁨’을 함께 누리도록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