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수 라파엘
첫미사 용인 성당
12.7(주일) 10:00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요한 4,12ㄴ)
기도 중에 골고타 언덕에서 만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과 고통 앞에서도, 당신의 손에 못을 박는 죄인마저도 사랑으로 바라보시고 가엾이 여기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그 사랑을 체험하고 그 길을 따라 살고자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보여 주신 놀라운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된다는 이 말씀은, 주님께 드리는 저의 감사의 표현이자 제가 지향하는 사제직의 길이 되어줄 것입니다.
김윤중 프란치스코
첫미사 서정동 성당
12.7(주일) 10:30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루카 1,48ㄱ)
저를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부르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저 자신을 높이지 않고 언제나 주님께 의탁하는 삶을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또한, 저의 한계와 약함 속에서도 하느님의 은총과 지혜를 청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신자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도구가 되고자 합니다. 말씀과 성사 안에서 늘 주님과 함께, 그분 앞에서 성실함과 사랑으로 사제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정지훈 로베르토
첫미사 대천동 성당
12.7(주일) 10:00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탈출 3,12)
주님께서는 가장 힘든 순간에 있던 저를 결코 홀로 두지 않으셨습니다. 제 안의 두려움과 부족함 속에서도, 주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는 약속으로 저를 붙드셨습니다. 그 동행의 은총은 제 마음에 평화를 주었고, 다시 걸을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모든 이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고통 속에 함께 머무는 사제가 되겠습니다.
박강 가브리엘
첫미사 동탄반송동 성당
12.7(주일) 11:00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놓아 드리지 않겠습니다.” (창세 32,27ㄴ)
야뽁 강에서 하느님을 만난 야곱은 도망자에서 축복받은 이로 변화합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축복해 주신 까닭이며, 하느님 외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던 야곱이 그분을 붙들고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부족한 죄인임을 자각하면서 하느님을 붙들고 놓지 않겠습니다. 또한 하느님의 축복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세상에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
김기만 안토니오
첫미사 본오동 성당
12.7(주일) 11:00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태 9,22ㄴ)
치유와 구원을 위해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예수님의 옷깃을 만지려는 하혈하는 여인의 순수한 믿음에서 하느님을 향한 저의 굳건한 신의와 믿음을 발견합니다. 이 믿음 안에서 저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하고 용기와 위로를 얻어 사제직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성자를 통한 구원을 믿고 희망하며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협력하는 사제가 되겠습니다. 나아가 이 여정 동안 만나고 함께하게 될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사제가 되겠습니다.
정민규 요한세례자
첫미사 분당성요한 성당
12.7(주일) 11:00
“제 눈이 당신 구원을 본 것입니다.” (루카 2,30)
신앙을 통해 세상을 구원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복된 순간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많은 것을 눈으로 보지만, 그중에서도 구원을 바라보는 은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이 눈으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선물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걷게 될 여정 안에서, 주님 의 구원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그 은총 안에 머물겠습니다. 제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는 그날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히 걸어가겠습니다
김동건 라파엘
첫미사 범계 성당
12.7(주일) 11:00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겠다.” (판관 6,16ㄴ)
예수님께서 제 곁에 계시지 않는 것만 같은 생각에 사제성소에 대한 확신조차 흔들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성구를 묵상하면서 주님께서는 언제나 제 곁에 계심을, 저를 당신의 길로 이끌고 계심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시는 주님께 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뜻을 온전히 믿고 그분께서 이끄시는 길을 충실히 걸어가는 사제가 되겠습니다.
김기현 마태오
첫미사 아미동 성당
12.7(주일) 10:00
“내가, 바로 내가 너희의 위로자이다.” (이사 51,12)
예수님께서는 제가 어둠 속에서 힘들어 할 때, 빛으로 저를 부르신 분이었습니다. 마음이 소외감으로 산란할 때, 주님께서 저를 위로해주셨고, 그 위로는 바로 눈부신 사랑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세상의 어둠과 그늘 속에서 소외되어 외로워하는 이들에게 성사와 성체 안에서 드러나는 그분의 사랑과 빛을, 그리고 위로자이신주님을 전할 수 있는 사제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고원일 알폰소
첫미사 신봉동 성당
12.7(주일) 10:30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마르 10,45)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 말고는 우리와 똑같은 처지에서 사셨고,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며, 우리를 온전히 사랑하셨습니다. 사제직으로 나아가는 지금까지의 여정 속에서, 부족하고 모자란 종인 저 역시, 가난하고 아픈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그분을 닮아 가는 큰 기쁨임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깊은 사랑을 전하는 사제로서, 기꺼이 내어주고 섬기면서 양들을 위해 봉사하는 낮은 자가 되겠습니다.
박성인 라파엘
첫미사 왕곡 성당
12.7(주일) 10:30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요한 13,1)
주님께서는 세상과 당신의 사람들에게 외면과 고통을 받으셨음에도, 저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랑은 주저앉은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원망하던 저를, 스스로를 혐오하던 저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함께하시며 껴안아 주셨습니다. 이제 저도 주님처럼, 주저앉은 누군가를 끝까지 사랑하며 함께 걷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