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는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난다.”라는 희망의 예언으로, 다윗 가문이 끊어진 듯 보이지만 하느님께서 새 구원의 싹을 틔우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분은 지혜와 주님의 영으로 가득 찬 메시아이시며, 그가 오시면 평화와 정의가 충만한 세상이 열립니다.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 예언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신 이유는 하느님의 약속을 완성하고 모든 민족이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복음에서 요한 세례자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외치며 메시아가 오실 길을 닦습니다.
세 본문은 ‘희망의 싹은 회개의 땅에서 자란다.’는 주제로 이어집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제도나 힘이 아니라, 회개로 새로워진 마음 안에서 자랍니다. 회개한 이의 마음에 메시아의 평화가 싹트고, 그 희망이 세상을 새롭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