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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안에서 많은 상들 모으기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6-06-25 16:36:01 조회수 : 106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마태 10,37-38).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마태 10,39).


오늘 연중 제13주일의 복음이 마치도 순교자에 관한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지 신부가 매일 성지에서 순교자들을 바라보며 순교자 이야기를 하고, 순교자의 용덕을 본받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보면 이 말씀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이 사무쳐 있는지 보입니다. 사랑하는 이야말로 자신의 사랑에 합당한 사랑을 요구합니다. 진짜 사랑이 진짜 사랑을 요구하는 법입니다. 너무나도 분명하고 명확하게 예수님의 이 사랑에 대한 요구는 당신께서 그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확실한 증거인 것입니다.  


사랑이 클수록 그 사랑에 대한 요구도 더 커지고 명확해집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하지만 이 말씀은 아버지나 어머니, 아들이나 딸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러한 말씀까지 하시는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더 큰지를 헤아리라는 뜻입니다. 


예수 성심 성월은 예수님의 사랑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성월입니다. 이 성월은 성체를 통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그 사랑으로 나오라는 뜻입니다. 성체를 영하고 미사에 참례하고 복음 안에서 이렇게까지 말씀해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 맛보고 느끼고 체험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상’(賞)을 말씀하십니다. 벌을 주는게 아니라 상을 주신다고 합니다.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그들’이 받는 상과 똑같은 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성지를 성지라서, 순교자를 순교자라서 받아들이고 사는 우리 신앙인들은 성지가 받는 상을 똑같이 받을 것이고, 순교자가 받는 상을 똑같이 받을 것입니다. 활짝 열린 마음과 열린 사랑으로 예수님의 성심을 받아들이며, 6월을 잘 마무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