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수원주보 기사

2026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6-08-27 12:15:41 조회수 : 2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에제 47,9)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에제 47,9). 에제키엘 예언자를 통해 선포된 이 말씀처럼, 생명의 물은 만물을 살리고 되살리는 하느님의 거룩한 축복입니다. 


2026년 온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맞이하는 ‘창조시기’의 주제는 바로 “생명수”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위기의 시대에 우리 자신을 당신의 생명수에 온전히 담그도록 초대하십니다. 생명을 살리는 물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느님에게서 오며, 생명을 창조하시고 돌보시는 하느님의 뜻은 공동 상속자인 자녀들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에게 생명의 기쁜 소식을 전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생태 사도’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난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이 소명을 증명해야 합니다. 손쉽게 소비하고 버리는 일회용 소비주의 문화에서 벗어나, 나누고 절제함으로써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삶의 기쁨을 선택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