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올해 제112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주제는 “이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라도”입니다. 이는 이주와 피난의 경험을 직접 겪는 미성년자들과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돌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다음과 같은 주님의 약속을 환기시킵니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마르 9,37).
이주 아동은 “어린이며 이방인이고 자기방어 수단이 없어서 삼중의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 이유들 때문에 고국을 떠나 자신의 가족과 떨어져 살 수밖에 없는 이들을 도와줄 것을 모든 이에게 요청합니다.”
이 어린이들은, 그들 가운데 한 명일지라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삶 안에서’, ‘교회의 삶 안에서’, ‘시민 사회의 제도적 맥락에서’ 부름받습니다.
이주민과 난민 어린이들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성적 보호에 맡겨 드립시다. 성모님께서는 요셉 성인과 아기 예수님과 함께 헤로데의 잔혹한 폭력과 이집트로의 피난이라는 비극을 겪으셨습니다(마태 2,13-15 참조). 성모님께서 이주민과 난민 어린이들의 발걸음에 동행하시고, 우리 공동체들이 복음의 살아 있고 신뢰할 만한 표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