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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e Regina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6-10-22 09:15:00 조회수 : 57

10월 한 달 동안 우리는 묵주기도를 바치며 성모송을 수없이 되풀이하게 됩니다. 성모송의 마지막 구절이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라는 점을 묵주기도 성월을 마무리하는 주일인 오늘 묵상해 보면 어떨까요? 매일 입에 올리면서도 무심히 지나쳤던 이 구절이 사실은 우리 삶의 마지막 순간을 성모님께 미리 맡겨 드리는 기도였다는 것을 함께 바라봅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안고 11월 위령 성월을 맞이하면 어떨까 합니다.


「Salve Regina」는 수도원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끝기도를 바친 뒤 불을 끈 채 성모님께 부르는 노래입니다. 가사 안에도 "이 귀양살이 끝난 뒤에"라는 고백이 담겨 있어서, 하루를 닫는 노래가 곧 한 생을 닫는 노래로 겹쳐 들리는 깊은 여운을 줍니다. 성모님을 노래하는 곡이기 때문에 묵주기도 성월과도 어울리며, 시선은 자연스럽게 죽음과 영원한 생명 쪽으로 옮겨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