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8,12)
'다시 부활합시다!'
오늘 복음(요한8,12-20)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4.17)에 거행되는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의 은혜로운 사순시기가 이제 11일 남았습니다.
이 기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매우 긴 시간입니다.
3월 5일 재의 수요일 미사로 시작된 구원의 사순시기를 지금까지 잘 지내왔는지 먼저 성찰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지금까지의 삶이 부족하다면 오늘부터 다시 잘 준비하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과 자비이신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이자 뜻입니다.
사순 제5주간인 이번 한 주간은 '판공성사 주간'입니다. 아마도 많은 성당에서 판공성사를 줄 것입니다.
합천성당도 4월8일(화) 저녁에 판공성사가 있습니다.
잘 준비해서 판공성사 잘 보시고 기쁘게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고해성사의 중요한 다섯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 단계는 '성찰'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뉘우치는 '통회'이며, 그리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다짐인 '정개(결심)'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것이며, 마지막 단계는 '보석'입니다.
뭐니뭐니해도 고해성사의 가장 중요한 단계는 '성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 앞에서 지금의 나의 삶을 바라보는 것이 곧 성찰입니다. 이 성찰이 가장 중요한 고해성사의 준비이며, 이 성찰의 준비를 잘한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짧고 분명하게 고백합니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루카15,21) 라고.
"나는 세상의 빛이다."
'고해성사'는 지금 나를 다시 살리는, 다시 부활하게 하는 '기쁨의 성사'입니다.
이 성사의 힘으로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잘 따라갑시다!
그래서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읍시다!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집회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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