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18,22)
용서는 단순히
마음속 감정을
지우는
행위가 아니라,
사랑으로 악을
이기는 능동적인
선택임을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는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성모님께
완전히봉헌된
삶을 살며,
이웃을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는
사랑으로 자신을
온전히 바쳤습니다.
그의 순교는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랑의
완성이었습니다.
그는 인간 존재의
궁극적 의미를
하느님의
사랑을 닮아
이웃을
사랑하는 데서
찾았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쇄술, 언론, 라디오 등
당대 최고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진리는
성당 강론대
위에서만이 아니라
문화와 매체, 기술 속에서도
선포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자유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능력이 아니라,
사랑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자유로운
순간은 생명을
완전히
내어놓을 때이며,
그것이 곧
하느님의 뜻과
일치하는
순간이라고
믿었습니다.
또한 성모님을
하느님 사랑의
완전한 통로로
이해하며,
그분을 통해
가장 빨리
하느님께
도달한다고
확신했습니다.
이러한 봉헌은
고통 속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수용소에서 그는
동료를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용서'란
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악을 사랑으로
덮어 하느님께
맡기는
봉헌이었습니다.
그의 용서는
말보다
더 강하게,
침묵과 행동으로
증언되었습니다.
그의 선택은
복수의 고리를
끊고,
죽음 이후에도
사랑이 남게
했습니다.
미움과 폭력의
절정 속에서도
그는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사랑으로
미움을 이길 때,
하느님의 나라는
한 걸음
더 가까워집니다.
용서로 복수의
고리를 끊는
용서의 도구가
되십시오.
미움을
이기는 것은
오직 하느님
사랑뿐입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