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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9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8-29 조회수 : 78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마르 6,25) 

 

수난은 인간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경험이지만,

동시에 삶의

가장 깊은

성찰을 여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권력은 종종

비판을 두려워하고,

진리는

그 두려움 속에서

희생되곤 합니다. 

 

헤로데와

헤로디아의

이야기는

인간 욕망이

얼마나 쉽게

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욕망이 절제되지

않으면, 결국

다른 존재의

생명을 삼켜버리게

됩니다. 

 

세례자 요한의

수난은

진리를 향한 충성과

하느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를

끝까지 지킨

증언입니다. 

 

세상의 권력과

욕망 앞에서도

요한은

침묵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수난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진리의 빛을

더욱 선명히

드러내는

신앙의 횃불입니다. 

 

우리에게

"하느님만을

두려워하라"는

영적 자유를

가르쳐 줍니다. 

 

성 요한 세례자의

길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진리를 저버리지 않고,

진리 안에 머무르는

충실함을 보여주는

삶의 길입니다. 

 

이 길은

외적 억압 속에서도

내적 자유를

잃지 않는

양심의 존엄성을

드러냅니다. 

 

진정한 깨달음은

수난을 통과하며,

고통을 새로운

의미로 해석할 때

찾아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수난은 우리를

성찰로 이끌고,

무엇이 진짜

가치인지,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수난은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배우는

존재의 깊이를

여는 열쇠입니다. 

 

수난의

시작과 끝에는

언제나

하느님의 신비와

희망이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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