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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일 _ 조욱현 토마스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9-02 조회수 : 54

복음: 루카 4,31-37: 정말 그 말씀은 신기하구나.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34절) 주님께서는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35절) 하시며 치유해주신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놀란 것은 조용하고 간단한 말 한마디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다는 것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지도자들과 다른 크나큰 차이가 있음을 보았고 놀랐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은 그런 면에서도 새로운 권위 있는 가르침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예수님은 여기서 볼 때,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보내신 당신의 아들임을 이러한 권능을 보여주심으로서 계시하신다. 그러나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마귀들이 그분을 알아보는데도 말이다. 그러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분을 올바로 믿고 따르고 있는가? 주님의 권능을 참으로 믿고 우리의 구세주로 고백하고 있는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신앙인이면서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들과 같이 되지 않도록 살아야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느님의 은총은 항상 우리에게 베풀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알아보는 것은 우리의 깨어있는 신앙의 눈이다.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느끼기 위해서는 우리가 항상 하느님 안에 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즉 깨어있는 삶이 될 때 언제나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삶이 될 때 우리는 하느님 안에 한 형제자매인 우리의 이웃들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세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면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을 만나게 되는 장이 되고, 우리 자신도 이웃 안에서 주님을 알아 뵙고 사랑해 드릴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삶으로 우리의 말과 행동이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참된 가르침이 되고 권위 있는 말씀이 될 것이다.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느님 자녀의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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