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루카 16,31)
세상에서
소외된 이들을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고
기억하십니다.
우리의
가장 큰 죄는
‘무관심’입니다.
우리의
무관심은
사랑의
반대편에 서 있고,
또 다른 이름의
폭력입니다.
우리는 매일
자신의 대문 앞을
지나면서도
라자로를
보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부자의 비극은
죽음 이후에야
깨달았다는 데
있습니다.
은총의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하느님 나라의
우선순위는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계시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닫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누어야 할
마음의 때를
놓치지 마십시오.
우리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은
언제나
우리 자신입니다.
무관심은
미움보다
더 깊은 죄이며,
습관화되면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가장 심각한
영적 병입니다.
한 사람의
소중한 이름을
기억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난한 라자로를
보지 못한다면,
우리 앞에 계신
하느님 또한
결코
볼 수 없습니다.
잊힌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거룩한 주일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라자로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만나고
맞이하는
사랑의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은 바로
무관심을 넘어,
사랑으로
깨어나는
주님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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