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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슬프고 우울하십니까?
오늘 바오로 사도가 로마서를 통해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은 구구절절 너무나 큰 감동과 위로로 다가옵니다.
때로 글 한 줄이 생명이요, 구원이요, 곧 주님 그분이심을 확신 할수 있습니다.
거친 세파와 마저 싸우느라 기진맥진, 상처투성이가 되어 하루하루 겨우 견뎌내고 있는 우리에게 건네시는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형제 여러분, 하느님이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로마 8,31)
사방이 다들 적군으로 득실대며, 내 편이라고는 아무도 없다고 울부짖는 우리에게 바오로 사도는
그래도 좌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내 편이시니. 다들 떠나가도 주님만은 끝까지 나를 떠나지 않고 내 편에 서셔서 나를 지켜주시겠답니다.
더 은혜로운 말씀이 이어집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9, 35-37)
인간 존재라는 것, 참으로 신비스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지옥 같은 순간을 살아가면서도 환하게 미소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없이 불행한 현실 앞에서 더없이 행복한 표정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죽어가면서도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토록 놀랍고 믿기 어려운 기적의 원동력은?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임마누엘 주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지금 슬프고 우울하십니까?
고통이 너무 혹독해 다 포기하고 싶습니까?
아무런 희망이나 기쁨도 없이 좌절 한가운데 앉아 계십니까?
그렇다면 바오로 사도가 건네시는 이 한마디 생명의 말씀을 꼭 붙드십시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 8, 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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