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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12-05 조회수 : 69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9,27)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 
 
오늘 복음(마태9,27-31)은 '예수님께서 눈먼 사람을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이렇게 외칩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9,27ㄴ)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예, 주님!"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십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마태9,29) 그러자 그들이 눈이 열립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과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단순하게 늘 찾는 것, 그것을 잊지 않고 겸손하게 매순간 실행하려고 애쓰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함(죄)에 대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는 것. 저는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찾고, 행하고, 자비를 청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제와 영원히 구원받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쁨과 희망의 시기인 대림시기를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교회의 사명,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입니다. 
 
사제직은 리뚜르지아(Liturgia)로서, '내가 거룩하게 변모하는 것'입니다. '내가 믿음 안에서 복음이 되는 것이고,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고 첫째'입니다. 그 다음에 자동적으로 따라와야 하는 것이 바로 '예언직과 왕직'입니다. 
 
예언직은 코이노니아(Koinonia)로서, '내가 받은 복음, 부활, 은총을 너와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세상에 기쁜 소식인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왕직은 디아코니아(Diakonia)로서, '섬김과 희생과 봉사'입니다. '성령의 힘으로 너와 세상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일(봉사)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에 충실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합시다! 
 
(~ 2역대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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