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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4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12-14 조회수 : 60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마태 11,3) 
 
물음은 이미
어떤 의미를
향해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멈추지 않는
우리의 물음이며
우리의 사랑입니다. 
 
기다림은
우리의 물음과
사랑을
정화합니다. 
 
기다림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선택입니다. 
 
자선은 우리의
기다림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구체적인
행위입니다. 
 
자선은
인간 존엄을
회복시키는
행위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가난함 안으로
먼저 내려오십니다. 
 
이렇듯 자선은
사랑의 방식에
참여하는
일입니다. 
 
자선은
기쁨을 혼자의
소유가 아니라
함께 누리는
현실로 만듭니다. 
 
기쁨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에서
태어납니다. 
 
우리의
의심 속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이미 기쁘게
일하고 계십니다. 
 
의심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의심을
하느님 앞에
드러내는
용기입니다. 
 
기쁨과 자선은
나를 넘어설 때
깊어집니다. 
 
자선은 우리
물음에
가장 정직한
응답입니다. 
 
기다림은
기쁨을 담을
그릇을 넓히는
시간이며,
기쁨을 선물로
만드는 시간입니다. 
 
물음은 사랑으로
자라고,
자선은 기다림을
견디게 하며,
기다림은
기쁨으로
완성됩니다. 
 
오늘의 물음이
자선이 되고,
오늘의 기다림이
기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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