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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12-14 조회수 : 58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마태11,3) 
 
'자선과 자비 자체이신 예수님! 
 
오늘 복음(마태11,2-11)은 '세례자 요한에 대한 말씀'입니다. 
 
요즘 때가 때이다 보니 주님에 앞서 파견된 세례자 요한에 대한 말씀을 자주 듣게 됩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 주님께서 오실 길을 닦는 사명에 충실했던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 구약과 신약을 연결해 주는 예언자였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마태11,11)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요한1,20.26-27) 
 
세례자 요한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실했고, 또 겸손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제42회 자선주일'입니다.
'자선의 본질'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사랑'입니다.
자선이 삶 자체였던 토빗은 말합니다.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토빗12,8)
'자선은 사랑이고 나눔이고, 희생입니다 
 
지금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어놓으셨습니다.
'모두의 구원을 위한 자선 그 자체'이셨습니다.
그 표지가 바로 '십자가'입니다. 
 
때문에 우리도 '자선'이 되어야 합니다.
'충실하고 겸손한 자선'이 되어야 합니다.
자선은 단순히 물질적인 나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웃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에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도 큰 자선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마태12,7)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예수님을 닮은 자선이 됩시다!
예수님을 닮은 자비가 됩시다! 
 
(~느헤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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