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23개의 금메달을 딴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입니다. 그는 다른 선수와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5년 동안 내리 훈련하면서 하루도 빼먹은 적이 없습니다. 1년 365일 매일요. 저는 매년 52일이 더 있는 셈입니다. 모두가 수영을 멈춘 일요일, 그들이 수영하지 않는 날에 저는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위대한 사람들은 하기 싫을 때도 꼭 무언가를 한다’입니다. 그것이 그냥 잘하는 것과 최고를 구분하는 차이입니다.”
큰 공감이 가는 말이었습니다. 남들만큼 하면 남처럼 살 뿐입니다. 그러나 남들보다 더 노력하면 남과 다른 나를 만나게 됩니다. 자기 본연의 모습을 살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리고 편하고 쉬운 길만 가려고 하면서 과연 자기를 찾을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을 때, 분명 가려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주님의 뜻을 따르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나자렛을 떠나 카파르나움으로 가십니다. 당시 예루살렘이 종교와 권력의 중심지였다면, 갈릴래아는 변방 중의 변방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에서 출발하셨습니다. 복음은 이곳이 제1독서에 나온 ‘즈불룬과 납탈리’ 땅임을 명시합니다. 예수님의 일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구약의 약속을 성취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절망과 소외 속에 있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빛’이 비칩니다. 구원은 의인이라고 자부하는 이들이 아니라,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회개는 단순히 도덕적인 반성이나 후회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고방식의 전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방향키를 돌리라는 근본적인 초대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제자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성전이나 회당이 아니라, 삶의 치열한 현장(바닷가)에서, 일하고 있는 어부들을 부르셨습니다. 신앙은 일상을 떠난 곳이 아니라 우리의 땀 흘리는 현장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시몬과 안드레아가 예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그들을 보시고 먼저 부르셨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부르심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주도권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라고 전해 줍니다. 그물과 혈연관계인 아버지를 버려두었다는 것은 이 세상 것을 포기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가치를 예수님께 발견했기에 옛 가치를 과감하게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회개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하고 있을까요? 제자들처럼 곧바로 주님의 부르심에 따를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 안에 숨어있는 모습을 통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친절하라. 네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힘들게 싸우고 있으니까(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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