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르3,35)
'우리는 한 형제 자매들!'
오늘 복음(마르3,31-35)은 '예수님의 참가족'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예수님을 부르자, 사람들이 예수님께 이 소식을 알립니다.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마르3,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마르3,33) 하고 반문하시면서,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렇게 이르십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르3,34)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은 '예수님 주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생각과 말과 행위로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매일 미사드리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부활의 표지인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부활하는 곳, 그렇게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바로 그곳이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인 천국'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나라 안에서 살아가는 하느님의 한 형제 자매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시는 분이 바로 '나의 부모'입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 있는 이곳이 '천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걸어가신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이 바로 십자가'이고, 그것이 천국에 이르게 합니다.
'십자가'는 종종 우리를 찾아옵니다. 그 십자가 앞에서 좌절하지 말고, 죽음과 고통의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지고 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그래서 부활합시다!
"주님께 나아가면 빛을 받으리라.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영성체송)
(~ 1마카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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