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마르6,7)
'예수님을, 복음을 몸에 지니자!'
오늘 복음(마르6,7-13)은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둘씩 짝지어 세상 안으로 파견하시면서 이렇게 이르십니다.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마르6,8)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고 많은 마귀들을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자들을 고쳐 줍니다.
오늘 복음인 '파견사화'는 이천여 년 전에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며 이르신 말씀이지만,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그대로 실행하신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바로 '생태계의 주보성인이신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입니다.
나병 환자와의 결정적 만남을 통해 완전한 회개의 길을 걸어가신 성 프란치스코의 주된 바람과 목적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그의 삶의 전부였습니다. 프란치스코는 바람대로 예수님을, 복음을 몸에 지니고 사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복음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본질'입니다.
오늘은 '동정과 순교의 두 월계관을 쓰신 성녀 아가타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모든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착함과 선이신 주님 안에서 영과 육이 함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 성인들 가운데 복된 아가타에게, 동정과 순교의 두 월계관을 함께 씌워 주셨으니, 저희가 이 성사의 힘으로 모든 악을 용감히 이겨 내고, 마침내 천상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영성체 후 기도)
"동정과 순교의 두 월계관을 쓰신 성녀 아가타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마카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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